이형신경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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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학회활동] 이형 동산병원 신경과 교수, 어지럼 분야 세계적 의학 교과서 집필 3년 연속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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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형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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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의학교과서 집필에 3년 연속으로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신경과 이형 교수(사진)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최근 펴낸 교과서 '어지러움과 자세불균형(Oxford Textbook of Vertigo and Imbalance, 2013. 2. 21)'에 해외 저명 의학자들과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전정계 이상에 따른 어지러움과 자세 불균형의 다양한 증상, 발병 기전, 진단 방법과 치료의 최신 연구결과를 수록한 책으로, 어지러움 분야에서 세계적인 의학저서로 인정받고 있다. 어지러움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영국 브론스테인(Bronstein) 교수가 책임 저자를 맡았으며, 이형 교수는 '후방순환계 뇌졸중에서 어지러움(Posterior Circulation Stroke and Vestibular Syndromes)'에 관한 장(249-264페이지)을 집필했다.

이형 교수는 2012년에도 전 세계 뇌졸중 교과서로 불릴 만큼 유명한 의학저서 '뇌졸중 증후군(Stroke Syndromes, 캠브리지대 출판사)'에 '뇌졸중에서 청력장애'를 집필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미국 어지러움 교과서 '어지러움과 자세 불균형(Vertigo and Imbalance: Clinical Neurophysiology of the Vestibular System, 엘즈비어 출판사'에서도 '뇌졸중과 어지러움' 집필을 맡았다.

이형 교수는 교과서 편찬 외에도 2010년 미국신경과학회(AAN) 진료지침개발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구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조만간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 저널이자 임상 신경학 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인 '뉴롤로지(Neur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이 교수는 내이(속귀) 경색(inner ear infarction)의 임상적 의의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국제 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교수는 속귀로 통하는 미세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극심한 어지러움, 청력 소실 및 구토 등이 뇌졸중의 전조 증상임을 밝히고, 이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치명적인 후유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형 교수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신경과학 어지러움 교과서에 3년 연속 저자로 참여한 것은 뇌졸중과 어지러움 및 청력 장애에 관한 우리나라의 높은 연구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어지러움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